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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대회장소 부여 구드래공원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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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 서쪽 끝자락에 있는 구드래는 백마강과 어울려 빼어난 경승을 이루고 조각공원이 잘 꾸며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이다.
구드래 나루는 백제시대에 도성인 사비성을 출입하는 항구와도 같은 큰 나루였으며 현재는 백마강을 오르내리는 유람선의 선착장으로 주변에는 토속음식이나 별미를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으며 ‘85년도에 국민관광단지로 조성된 구드래에는 옛백제인의 조각 기술을 이어받은 지역 출신 유명 조각가 작품 30점과 99년도 국제 현대조각 심포지움에 참가한 국내.외 유명 조각가의 작품 29점등 총 59점의 조각 작품으로 옛 정취와 함께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함께 갖춘 공원을 조성하여 관광객에게 상시 개방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부여 사람들의 휴식처이기도 하며 “백마강과 물새가 울고, 일엽편주 돛단배를 홀로 저어가는 사공”으로 시작하여 널리 알려진 ‘백마강 달밤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왜 ‘구드래’라고 부를까?백제시대 왕을 부를 때 지배족은 어라하(於羅瑕), 백성은 건길지(腱吉支)라 하였다.

구드래는 ‘구ㄷ으래’로 ‘구(大)’가 왕칭어인 어라하에 접두하고 두말사이에 지격촉음인 ‘ㄷ’이 끼어들어 ‘구ㄷ어라하’가 되고 다시 줄어들어 ‘구ㄷ으래(구드래)’로 변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구드래’는 ‘大王’의 의미로 『일본서기』(서기 720년 편찬)에 백제를 ‘구다라’로 부른 대목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 ‘구다라’도 大王國이란 뜻으로 높여 부른 것이라 할 수 있다.

 - 사진, 글 : 부여군청 홈페이지에서 -